- 신물질 개발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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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려움증 유발물질과 이에 반응해 신경신호를 발생시키는 감각신경세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이미퀴모드(Imiquimod)라는 화합물이 특정 감각신경세포를 자극해 가려움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가려움은 누구나 흔히 느끼는 감각이지만 정도가 심해지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가려움이라는 감각이 어떻게 발생하고 우리가 어떤 경로로 인식하는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생쥐의 감각신경세포(DRG sensory neurons)를 배양해 가려움 유발물질인 이미퀴모드에 반응하는 세포를 스크리닝한 결과, `TRPV1'이라는 세포막 단백질을 발현하는 신경세포 중 일부 감각신경세포가 가려움 유발물질(이미퀴모드, 히스타민, 클로로카인 등)에 반응해 신경신호를 발생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즉, 특정 감각신경세포가 우리 몸에서 가려움을 전달하는 신경세포로 기능한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입니다. 연구팀은 또한 이미퀴모드의 작용 메커니즘을 연구한 결과, 이미퀴모드가 신경세포 내에서 소포체막 단백질(IP3 수용체)을 자극해 칼슘신호를 유발하고, 이를 통해 신경세포의 활동전위(전기신호)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검증했습니다.
이미퀴모드는 항바이러스 기능을 지닌 화합물로, 생식기사마귀 바이러스 감염이나 피부암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려움'을 유발하는 감각신경세포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물을 개발하면 아토피 같은 가려움을 동반하는 질환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의 몸이 어떻게 가려움을 감지해서 긁게 만드는지 그 수수께끼가 풀림으로써 소양증(搔痒症)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배로우 신경연구소의 데이비드 앤드루 박사는 의학전문지 '자연신경과학'1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가려움이 발생하면 일단의 특정 신경세포가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가려움이 어떻게 감지되는지에 대해서는 과학자들간에 몇년째 논란이 계속되고있는데 일부 학자들은 가려움이 실제로는 통증의 한가지 형태라고 믿고 있는가 하면 가려움을 통제하는 특수 뇌세포가 있다고 의심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앤드루 박사는 고양이의 피부에 가려움을 유발하는 물질인 히스타민을 투여하자 1-3분만에 배각(背角)이라고 불리는 척수부위에 있는 일단의 신경세포들이 반응을 나타내기 시작해 5분만에 활동이 최고조에 이르렀으며 일부 신경세포들은 반응이 30분까지 계속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가려움을 감지하는 특정 신경세포가 있음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라고 앤드루 박사는 말했습니다. 앤드루 박사는 가려움과 통증은 신경통로는 같을지 몰라도 가려움에 민감한 신경세포는 통증과 연관된 신경세포와는 다르다는 사실을 이 실험결과는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에어랑겐에 있는 생리학연구소의 마르틴 슈멜츠 박사는 이 연구보고서와 함께 실린 논평을 통해 가려움을 관장하는 신경의 발견은 가려움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앤드루 박사는 이 발견이 에이즈, 신부전, 간질환 환자들이 겪는 소양증의 치료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고 각 나라에서 연구진이 가려움 그치는 유발물질을 찾고 있는데 그물질을 저희 아가페세븐건강원에서 가지고 있습니다.